방탄소년단 극장가도 점령…24일 개봉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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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탄소년단이 극장가도 점령했다.

2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출연한 영화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가 개봉 첫날인 24일 하루 동안 2만1586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추석 연휴에 앞서 한국영화 5편이 줄줄이 개봉되고, ‘테넷’ ‘뮬란’ 같은 할리우드 대작들이 스크린을 선점하고 있는 가운데 올린 의외의 성과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방탄소년단의 네 번째 다큐멘터리 영화다. 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단독 공연을 열고 미국 빌보드 월간 박스스코어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무대 뒤 면모와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상대적으로 적게 열고도 더 많이 모았다. 상영관 수가 205개로, 다른 경쟁작들의 3분의 1 수준인데 관객은 가장 많았다. 박스오피스 2위 ‘디바’는 상영관 820개에서 1만3578명, 3위 ‘테넷’은 741개에서 1만1925명, 4위 ‘검객’은 640개에서 1만1479명이었다.

향후 관객 증감을 예측해볼 수 있는 예매율도 여전히 높다. 이날 오전 현재 예매율 25.2%로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의 팬미팅 다큐멘터리 ‘그대 고맙소’(26.0%)다. ‘고대 고맙소’는 29일 개봉한다.

김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