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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21년 01월 28일(木)
바이든-스가 첫 통화… “對北제재 철저한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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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문제 논의했지만 발표 안해
한·미·일 협력 등 의견 나눈듯
바이든-文 통화시기 아직 미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 아시아 정상 중에서는 처음으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갖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의 철저한 이행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양 정상이 한국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미·일 3각 협력과 한·일 관계 개선 문제를 협의했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 및 대중 강경 기조가 연일 재확인되는 상황에서 한·미 정상 간 통화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백악관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이날 오전 30여 분간 진행한 통화에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의 철저한 이행과 북한 비핵화 문제에 양국의 긴밀한 협력”을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에서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cornerstone·코너스톤)”이라고 평가하면서 중국 견제를 위한 미국·일본·인도·호주 4개국 협력체인 ‘쿼드’(Quad) 필요성도 재확인했다. 또 양국 정상은 한국 문제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상세한 내용 설명을 삼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대중 압박 수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 지명자는 27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한국과 일본뿐 아니라 중국·러시아와도 다시 관여해야 한다”면서 “특히 북한에 대해 각자 제재를 추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중국을 “전략적 적수”로 규정한 뒤 필요하다면 제재를 활용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국 기원설에 대한 강력하고 분명한 조사를 원하며, 중국 화웨이 장비가 통신망에 사용되지 않도록 동맹과도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워싱턴=김석 특파원 suk@munhwa.com
e-mail 김석 기자 / 국제부 / 차장 김석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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