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오른쪽)가 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드리블 돌파를 펼치고 있다.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알아흘리(이집트)를 꺾고 7년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전에서 알아흘리를 2-0으로 꺾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013년 첫 클럽월드컵 출전에서 정상에 올랐고 올해 두 번째 참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2일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티그레스 UANL(멕시코)을 상대로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팀엔 상금 1000만 달러(약 112억 원), 준우승팀엔 400만 달러(45억 원)가 주어진다.
클럽월드컵은 6개 대륙 클럽대항전 우승팀과 개최국 리그 우승팀 등 7개 팀이 경쟁하는 이벤트다. 바이에른 뮌헨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알아흘리는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결승전 상대 티그레스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이다.
유럽 최고의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2득점을 올리며 바이에른 뮌헨의 완승을 이끌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넣었다. 세르주 냐브리가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왼발로 패스를 건넸고, 레반도프스키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반도프스키는 후반 40분 추가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레반도프스키는 박스 오른쪽에서 리로이 자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딩슛, 왼쪽 골문을 흔들었다.
레반도프스키는 클럽월드컵 데뷔무대에서 득점왕에 도전한다. 올해 클럽월드컵 득점 1위는 3골을 남긴 앙드레피에르 지냐크(티그레스)이며, 레반도프스키는 지냐크를 1골 차이로 쫓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15골)와 독일 분데스리가(34골), 독일축구협회컵(6골)에서 ‘득점 3관왕’에 올랐다.
허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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