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읍, 도서관 이어 첫 ‘청소년수련관’ 착공…문화복지시설 속속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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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오명근 기자

개발 소외 지역인 경기 파주시 문산읍에 거점 중앙도서관에 이어 첫 청소년 수련관이 들어서는 등 주민들의 문화·복지시설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경기 파주시는 문산읍 주민들의 문화·체육·복지 기반시설 수요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청소년들의 복합 어울림 공간인 ‘문산 청소년수련관’ 공사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문산 청소년수련관은 총사업비 246억 원을 들여 문산 행정복지센터 내에 지하 1층, 지상 5층(전체면적 7304㎡) 규모로 건립되며 2023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지하 1층에는 수영장·체육관·헬스장이, 지상 1층과 2층에는 로비·카페·매점 등이 각각 들어선다.

지상 3층에는 방과후교실·강사대기실·청소년재단 사무실을, 지상 4층에는 동아리방·음악 연습실·댄스 연습실·요리실습실 등의 시설을 갖추며, 지상 5층은 강당과 중앙정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현재 파주시 청소년 인구는 8만3000명이며 청소년들을 위한 시설로 청소년 문화의 집 4곳, 청소년 휴카페 2곳,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와 청소년지원센터 1곳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시·군마다 1곳 이상 설치해야 하는 청소년수련관이 없어 시는 기반시설이 부족한 문산에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파주시 최초로 건립되는 문산 청소년수련관은 신도시에 비해 인프라가 열악한 문산·파평·적성 지역 청소년들의 복지지원을 위한 거점 시설로 운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업비 224억 원을 들여 당동 3 근린공원에 추진 중인 문산 거점 도서관도 2023년 준공될 예정이어서 청소년 수련관과 함께 문산읍 주민들의 문화시설 활용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앞으로 다양한 문화 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청소년 시설을 지속 확충해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활동하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