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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22년 01월 21일(金)
이재명 ‘서울 지지율 정체·정청래 거취·형수욕설’ 3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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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출당 요구에 친문 반발
대장동 특혜 의혹 재점화 부담


반전이 필요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서울 지지율 정체와 강성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반발, 일명 ‘형수 욕설’ 논란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재점화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설 연휴 전후로 박스권 지지율 탈출을 노리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21일 나온다.

오는 3월 대선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 민심은 여전히 이 후보에게 싸늘하다. 엠브레인퍼블릭 등 4개 여론조사업체의 1월 3주차(17∼19일·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이 후보는 전국에서 34%의 지지를 얻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33%)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서울에선 이 후보 30%, 윤 후보 38%로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집값 상승 등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한 민심 이반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

친문진영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봉이 김선달’ 발언으로 불교계로부터 출당 요구를 받는 정청래 의원 거취를 놓고 세력 간 의견이 충돌하는 모양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이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정 의원의 진심을 (불교계가) 믿어주시면 좋겠다”면서도 “탈당하고는 전혀 무관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날(20일) 조응천 의원이 “자진해서 탈당해줬으면 하는 의원분이 주위에 많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탈당 요구도 만만치 않다. 이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등에 대해서도 권리당원 게시판 등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장영하 변호사가 공개한 이 후보의 형수 욕설 녹취록도 아킬레스건이다. 당내에선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이었던 20대 여성 유권자 상당수가 부동층으로 빠져 있는 이유로 이 후보의 욕설을 꼽는 시각이 많다. 선거대책위원회 관계자는 “20대 여성은 어떻게든 이 후보 쪽으로 끌어와야 하는데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도 완벽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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