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세번째 제작… 우승자는 1년 보관·반납뒤 복제품 소유

  • 문화일보
  • 입력 2022-03-1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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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피 스토리 - PGA US오픈

US오픈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4대 메이저대회 중 하나이자 내셔널 이벤트다. US오픈은 1895년 처음 열렸다.

영국의 브리티시오픈(디오픈)은 1860년 출범했으니 US오픈이 ‘동생’인 셈. 하지만 미국인에게 US오픈은 디오픈과 견주는 자존심이다.

US오픈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는 3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US오픈 트로피는 1946년 화재로 사라졌다. 이듬해 기존 트로피의 디자인을 재활용, 새로 제작했고 1986년까지 우승자에게 제공했다. 두 번째 트로피는 40년간 사용된 뒤 노후화로 인해 대체됐고, 미국 뉴저지주 파힐스의 박물관에 보관됐다. 지금의 트로피는 1987년 만들어진 세 번째 제품이며 디자인은 다르지 않다.

US오픈 트로피는 은으로 제작됐다. 받침대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졌다. 그 위에 2개의 손잡이와 뚜껑이 달린 컵이 본체. 뚜껑 위엔 승리를 상징하는 여신이 화환을 들고 있다. 여신이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컵 중앙에는 US오픈의 공식 영문 명칭(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 Open Championship)이 새겨져 있고, 그 아래 월계관에 둘러싸여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골프를 즐기고 있다. 트로피의 높이는 18인치(45.72㎝)이며, 지름은 6인치(15.24㎝)이고, 무게는 약 8.5파운드(3.86㎏)다.

우승자는 1년간 US오픈 트로피를 보관할 수 있으며, 이듬해 US오픈을 앞두고 반납하면 된다. 우승자와 US오픈을 개최한 코스는 트로피 복제품을 소유할 수 있다. 복제품의 크기는 진품의 90%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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