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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22년 07월 02일(土)
미혼, 돌싱일수록 마른 ‘저체중’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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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질병청 성인 저체중 유병률 통계…20대 여성 14.6%로 최다

골다공증, 사망위험이 높은 저체중인 환자는 결혼하지 않았거나, 배우자가 없는 기혼인 경우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질병관리청이 ‘국내 성인의 저체중 유병률’ 통계집에 따르면 2020년 기준 , 만 19세 이상 성인의 저체중 유병률은 남자 2.5%, 여자 7.5%로 나타났다.

그중 여자는 20대(14.6%)와 30대(10.0%) 연령대에서 저체중 유병률이 높게 나타났고,남자 저체중 유병률은 20대(4.6%)와 70세 이상(4.6%)에서 가장 높았다. 여성의 저체중 유병률이 높은 것은, 젊은 여성들이 마른 몸에 대한 욕구가 가장 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남녀 모두 결혼을 안 했거나, 결혼했어도 이혼·별거·사별 등으로 배우자가 없는 사람들이 배우자가 있는 기혼자보다 저체중 유병률이 높았다.

저체중 유병률은 미혼 남자 10.5%, 기혼 중 배우자가 없는 남자 10.7%로, 배우자가 있는 기혼 남자(6.3%)보다 4%포인트 이상 높다.

여자 역시 미혼과 배우자가 없는 기혼의 저체중 유병률이 각각 12.6%, 11.6%로 배우자가 있는 여자(8.3%)보다 높았다.

저체중자들은 정상체중자에 비해 흡연·음주는 많이 하고 유산소 신체활동은 적게 하는 경향을 나타냈다. 또한 스트레스는 더 많고 아침 식사는 거르는 편으로 조사됐다.

저체중 남자의 흡연율은 41.5%로 정상체중 남자(34.9%)보다 6.6%포인트 높았다. 저체중 여자의 유산소 신체 활동률은 41.1%로 정상체중 여자(45.3%)보다 4.2%포인트 낮았다.

이런 지표들을 종합하면 불규칙한 식사 등이 미혼이나 배우자가 없는 기혼자에서 저체중이 더 많은 경향과 일부 연관이 있을 수도 있다고 추정할 수 있다.

저체중은 정상체중보다 골다공증, 골절, 사망 위험을 높이며 특히 여성의 임신·출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질병청은 지적했다.

질병청은 “국내 성인의 과체중·비만 문제가 크긴 하지만, 저체중에 대해서도 높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말라야 좋다는 체중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저체중자 상담·건강증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디어·광고 규제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성태 기자 trustm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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