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장식없이 컵 중앙에 우산 모양 로고 새겨져[트로피 스토리]

  • 문화일보
  • 입력 2022-12-30 08:44
  • 업데이트 2022-12-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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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로피 스토리 - 트래블러스챔피언십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은 지난해 6월 무려 8차 연장까지 치러지는 접전 끝에 해리스 잉글리시(미국)가 우승해 화제를 모았다. PGA투어 역사상 두 번째로 긴 연장 승부 끝에 맛본 우승은 더욱 달콤했을 것이다. 당시 잉글리시가 감격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봤던 트로피는 PGA투어 여러 대회의 다양한 트로피 중에서도 완벽한 모습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트래블러스챔피언십 트로피는 누구나 일반적으로 떠올릴 만한 트로피 형상을 잘 표현했다. 트로피의 정석과도 같은 느낌이다. 특별한 장식 없이 제작된 빛나는 컵은 두 개의 대형 손잡이가 좌우에 배치돼 완벽한 대칭을 이룬다. 그리고 두 손은 물론, 한 손으로도 편하게 들어 올릴 수 있는 적당한 크기까지 트로피가 갖춰야 할 미덕을 모두 담았다. 컵의 중앙에는 대회 로고인 우산 모양이 새겨져 있으며 그 아래엔 영문으로 대회 이름이 크게 배치됐다. 나무 받침대엔 역대 우승자의 이름이 새겨진 금속명판이 배치돼 오랜 역사를 잘 보여준다.

이 트로피는 1952년 인슈어런스시티오픈이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처음 시작됐을 때부터 대회가 열리는 미국 코네티컷주의 귀금속 유통 및 제조업체인 럭스본드앤드그린이 만들고 있다. 1898년 창업한 럭스본드앤드그린이 이 대회 트로피를 만들지 않았던 것은 뷰익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던 2004년부터 2006년까지 3년뿐이다.

오랜 인연 덕분에 럭스본드앤드그린은 트래블러스챔피언십에 홀인원 상품을 후원하는 등 끈끈한 동반자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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