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내주초 김의겸 고발 검토…이재명 대표 관련 입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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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1-29 16:41
업데이트 2023-01-2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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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을 마친 뒤 퇴장하고 있다. 뉴시스


고위 관계자…“尹대통령, 건강 안부 겸 MB와 전화”



대통령실은 29일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 전날 검찰 조사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검찰독재정권’이라고 작심 비판한 데 대해 “이재명 대표와 관련해서는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와 관련된 검찰 수사는 대통령실과 무관하다는 의미를 부각하려는 언급으로 해석된다.

이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명박(MB)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통화한 사실이 맞다”며 “건강 괜찮으신지 안부 겸 전화하신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중동 경제외교와 관련된 ‘MB 역할론’에 대해선 “먼저 건강이 회복되는 게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추가 주가조작 의혹을 제기한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경찰에 고발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김 의원과 관련해서는 고발을 포함해 법적 대응 검토 중”이라며 아직 최종적인 결정은 내리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다만 고발한다면 내주 초 이같은 결정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실의 고발 소식을 전하며 “제가 제기한 ‘주가조작 의혹’ 때문인데 두 손 들어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억울하다면 김건희 특검을 받아야 한다”고 대응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2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의 이름이 최소 300번 이상 거론됐고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의 이름도 100번 이상 언급됐다”며 “여기에 추가로 또 다른 작전주 ‘우리기술’에서도 김 여사, 최 씨의 계좌가 활용됐다는 것이 다름 아닌 담당 검사의 입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같은 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은 터무니없는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공당의 대변인이 금융감독기구 조사 결과 등 객관적인 근거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대통령 배우자가 주가조작을 했다’고 단정적으로 공표한 것은 어떤 핑계로도 정당화될 수 없고 국익에도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대응했다.

정충신 선임기자·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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