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복심’ 맬패스 WB총재 6월 조기 사임[Global People]

  • 문화일보
  • 입력 2023-02-16 11:50
  • 업데이트 2023-02-1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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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임기 1년 남기고 하차 의사 밝혀
기후변화 부정론자 비판받아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시절 임명됐던 데이비드 맬패스(사진) 세계은행 총재가 오는 6월 조기 사임하겠다고 15일 밝혔다.

맬패스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오후에 세계은행 이사회와 만나 오는 6월 30일 회계연도가 끝날 때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은행 총재직을 맡은 것은 크나큰 영광이자 특권이었다”며 “(재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고, 여러 생각 끝에 새로운 도전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조기 사직을 결정한 이유를 묻는 뉴욕타임스(NYT)의 질문에는 “이곳에서 4년 넘게 열심히, 성공적으로 일한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구체적 사유를 밝히지는 않았다.

맬패스 총재가 임기를 1년 앞두고 조기 사직하는 데는 지난해부터 계속된 사퇴 압박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는 지난해 9월 한 기후변화 행사에 참석했다가 ‘화석 연료를 태우는 것이 지구온난화를 일으킨다는 과학자들의 평가에 동의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과학자가 아니다”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이후 맬패스 총재가 ‘기후변화 부정론자’ 아니냐며 사퇴해야 한다는 비판이 나왔고, 그는 “사임은 없다”고 일축했었다.

김현아 기자 kimhah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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