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거주 아동·청소년 멘토링 사업

2007년부터 18년째 진행…올해도 200여 명 모집해 장학금과 활동비 지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도 임대주택 거주 어린이·청소년 멘토링 사업을 지원하는 등 주거서비스를 확대한다.

LH는 지난 24일 ‘LH 멘토와 꼬마친구’ 아동·청소년 멘토링 활동 성과를 공유하는 활동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LH멘토와 꼬마친구 사업은 2007년부터 시작해 18년째 진행되는 사업이다. LH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어린이·청소년과 대학생을 1대 1로 매칭해 각종 교육, 문화체험 등을 지원하는 주거 서비스 사업의 하나다.

아동·청소년들은 다양한 학습과 체험활동을 할 수 있고, 대학생들은 멘토로 활동하면서 예비사회인으로서 보람 있는 활동을 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LH는 매년 총 200여 명의 멘토와 멘티를 모집해 장학금, 학습교재비 및 활동비 등을 지원해왔다.

24일 열린 보고회에는 98명의 대학생 멘토를 비롯해 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 김병기 아이들과미래재단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멘토링 활동을 마친 98명의 대학생에게 수료증 및 장학금을 전달하고 멘토링 활동에 적극 참여한 20명의 대학생을 우수멘토로 시상하는 등 지난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한 멘티 어머니는 "넉넉하지 못한 가정환경 때문에 아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해 미안했는데 멘토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아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게 돼 너무나 고맙다"고 말했다.

신홍길 LH 주거서비스처장은 "LH의 멘토링 활동이 대학생들과 임대주택 청소년들에게 소중한 경험으로 기억에 오래 남길 바란다"며 "올해도 200명의 멘토와 멘티를 모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