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위 10주년 프란치스코 “교황직, 쉬운 일 아냐”[Global People]

  • 문화일보
  • 입력 2023-03-13 12:05
  • 업데이트 2023-03-13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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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가톨릭 부패 문제 등 고충 토로


즉위 10주년을 맞은 프란치스코(사진) 교황이 12일 “교황직을 수행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지난해 12월 선종한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에 대한 그리움도 드러냈다.

교황은 이날 이탈리아 일간지 ‘일파토퀴티디아노’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이 되기 전에 교황의 일을 배운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10주년을 기념해 이뤄졌다. 그는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의 2005년 4월 첫 미사 강론을 언급하며 “세상이 아닌 주님과 자신을 일치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당시 강론에서 “나의 진정한 통치 프로그램은 내 뜻을 따르지 않고, 모든 교회와 함께 주님의 말씀과 뜻에 귀 기울이고 그분 인도에 맡기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재임 기간 자신을 가장 많이 괴롭힌 문제로는 가톨릭계의 부패를 꼽았다. 교황은 “바티칸 안팎의 재정적 부패뿐 아니라 마음의 부패도 문제다. 부패는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나쁜 일이 일어나더라도, 교회에서 누군가와 나쁜 경험을 했더라도 흔들리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손우성 기자 applepie@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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