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박수홍 부부 명예훼손 재판, ‘비공개’ 진행…“사생활 노출 및 언론플레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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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0 09:31
업데이트 2023-03-2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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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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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방송인 박수홍(연합뉴스)



방송인 박수홍 부부를 상대로 확인되지 않은 주장을 일삼아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허위 유튜버에 대한 3차 공판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재판에서 부부의 사생활을 다루는 데다가 앞선 또 다른 재판에서 박수홍의 전 연인에 대해 여과되지 않은 정보가 공개되는 등 재판 외적으로 ‘언론플레이’가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아울러 박수홍은 이날 방송 스케줄 관계로 증인으로 참석하지 않는다.

20일 오후 서울동부지법 형사6단독(박강민 부장판사) 심리로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혐의를 받는 허위 유튜버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된다. 당초 박수홍과 그의 아내 김다예 씨는 이 재판의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박수홍의 변호인 측은 지난 17일 담당 재판부에 비공개를 신청하고 증인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했다. 박수홍 부부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노종언 변호사는 20일 오전 “이번 재판에서는 이 유튜버가 박수홍 부부를 향해 일삼던 허위 사실을 다시 한번 언급할 수밖에 없고, 이를 반박하는 증거 자료에도 부부의 사생활이 담길 수밖에 없다. 이런 부분이 언론을 통해 노출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비공개’를 요청했고,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재판부에서 이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이는 지난 15일 열린 박수홍 친형 내외의 횡령 관련 공판에서 벌어진 일과도 연관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당시 친형 측 변호인은 박수홍을 상대로 한 증인 심문 과정에서 그의 과거 연인의 실명을 여과없이 노출했다. 이에 박수홍이 “횡령 혐의 본질과 상관없이 나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인다. 충분히 가릴 수도 있었는데 왜 공개하는가. 비열하다”고 언성을 높였고, 이는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결국 재판을 활용한 피고 측의 이런 식의 언론플레이가 또 다시 반복되는 것을 막기 위해 비공개를 요청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이 날 공판에는 김다예 씨만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수홍은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촬영 스케줄로 인해 불참한다.

노종언 변호사는 “김다예 씨는 이번 사건의 당사자지만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의 질의응답은 받지 않을 것”이라며 “객관적 증거를 토대로 성실히 증인 심문에 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수홍은 지난 2021년 8월 허위 사실을 유포한 유튜버를 명예훼손, 강요미수,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6월 검찰에 사건이 송치됐고 같은 해 10월 검찰 측은 “혐의가 인정된다”며 불구속 기소했다.

안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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