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5월 올림픽주경기장 마지막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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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23-03-21 11:43
업데이트 2023-03-21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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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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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데뷔 55주년 자축 공연
20년간 인연 올림픽주경기장
올 6월부터 리모델링에 돌입

“세대 아우르는 명곡 공유하며
상징적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


‘가왕’ 조용필(사진)이 오는 5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 무대에 다시 오른다. 6월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올림픽주경기장의 마지막 공연으로서 39년 역사의 마침표를 조용필이 찍게 된 셈이다.

조용필은 5월 13일 오후 7시 30분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3 조용필&위대한탄생 콘서트’를 개최한다. 데뷔 55주년을 자축하는 무대인 동시에 1984년 개장 후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과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성지인 올림픽주경기장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라 할 수 있다.

조용필과 올림픽주경기장의 인연은 남다르다. 2003년 국내 솔로 가수 최초로 그 문을 열었고 ‘필앤피스’ 콘서트(2005), 데뷔 40주년 콘서트(2008), 평화기원희망콘서트(2009),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러브 인 러브’ 콘서트(2010)를 비롯해 2018년 50주년 콘서트 ‘땡스 투 유’ 역시 이곳에서 개최했다. 이 중 ‘러브 인 러브’ 콘서트는 이틀에 걸쳐 10만 관객을 동원해 당시 유료 콘서트 역사상 최단 기간, 최다 관객이라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조용필 이후에는 이문세, 이승철, 싸이를 비롯해 그룹 HOT, 엑소, 방탄소년단(BTS) 등이 이 무대에 섰다. 가장 최근에는 가수 아이유가 국내 여가수 중 처음으로 올림픽주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5월 공연을 통해 조용필은 BTS와 함께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최다 공연(8회)을 연 가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1일 조용필 측은 “조용필은 반세기 넘게 대중음악계 전설로 자리하며 이 무대와 20년간 인연을 맺었다. 이번 공연은 6월부터 리모델링에 돌입하는 기존 올림픽주경기장에서의 마지막 콘서트가 될 전망”이라면서 “‘굿바이 서울올림픽주경기장!’이 될 이번 공연은 세대를 관통하는 조용필의 명곡과 함께 상징적인 공간을 기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조용필은 그의 팬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해 공연 개최일을 두고 고민을 거듭했다는 후문이다. 봄 날씨의 경우 저녁이 되면 기온이 뚝 떨어지기 때문에 리모델링 시기를 고려해 공연 시기를 최대한 뒤로 미뤄 잡았다.

또한 이번 공연은 어느덧 70대에 접어든 조용필의 건재함을 재차 확인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건강상의 이유로 50주년 공연 이후 두문불출하던 그는 지난해 11월 신곡 ‘찰나’와 ‘세렝게티처럼’이 담긴 신보 ‘Road to 20 - Prelude 1’을 발표하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나흘간 4만 명을 동원하는 콘서트를 개최했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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