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트럼프’ 보우소나루, 사치품 밀반입 경찰조사[Global People]

  • 문화일보
  • 입력 2023-04-06 11:53
  • 업데이트 2023-04-0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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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피플

재임때 외국서 받아 소유 의혹
미 트럼프처럼 기소될지 주목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리는 자이르 보우소나루(사진) 전 브라질 대통령이 5일 사치품 밀반입 의혹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역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상황에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도 유사한 처지에 놓일 것으로 보인다.

CNN 등에 따르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이날 수도 브라질리아에 있는 연방경찰 본부에 출두했다. 재임 기간에 사우디아라비아 등 외국 정부로부터 받은 다이아몬드 장신구 등을 개인적으로 소유하려 했다는 혐의다. 브라질에서는 1000달러(약 130만 원)를 초과하는 품목은 세무당국에 신고해야 하며, 외국 정부에서 받은 선물은 국가자산으로 분류돼 개인적 소장이 금지돼 있다.

또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롤렉스 시계를 포함해 외국에서 선물로 받은 고가의 물건을 최근까지 소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를 횡령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어떤 잘못도 저지른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지만, 횡령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결을 받으면 최장 12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에서 패배한 뒤 미국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3월 30일 귀국했다. 귀국한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은 지지세력을 발판으로 2026년 대선에 다시 나설 계획이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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