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경찰, 마을 이웃 살해 혐의 용의자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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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김대우 기자

전남 해남경찰서는 19일 마을 이웃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 씨는 최근 고향 선후배 관계인 B 씨를 숨지게 한 뒤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7시 35분쯤 해남군 산이면 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B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B 씨의 몸에 외상이 있는 점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A 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틀 만인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대전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숨진 B 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