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교통안전 사업 계획… 바닥신호등·옐로카펫 등 확대

서울 영등포구는 교통사고 예방과 보행자 중심의 쾌적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교통안전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20% 줄이기’를 목표로, 총 32억7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로교통·교통약자·자전거 교통·교통문화 선진화 등 4개 분야 20개 시행사업을 추진한다.

교통약자를 비롯한 보행자 편의를 높이고, 안전을 최우선하는 교통문화를 확립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분야별 시행사업은 도로교통 분야 교통 편의시설물 설치, 교통약자 분야 안심통학로·보행자우선도로 조성, 자전거 교통 분야 자전거도로 등 인프라 확충, 교통문화 선진화 분야 무인단속 카메라 설치 등이다.

구는 또 아이들이 안심하고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바닥 신호등·옐로카펫·사인블록 설치, 영문초교 앞 보도 폭을 확대하는 ‘문래로 도로 다이어트’, 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집까지 동행해주는 ‘워킹스쿨’, 학교 주변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 등에 주력한다.

김구철 기자 kckim@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