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자 스윙’ 짐 퓨릭, 2016년 ‘PGA 첫 58타’ 꿈의 대기록[Golfer & Record]

  • 문화일보
  • 입력 2023-08-07 09:10
  • 업데이트 2023-08-0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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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짐 퓨릭(53·미국)은 특이한 스윙을 보유한 골퍼다. 퓨릭의 스윙은 뒤에서 볼 때 숫자 8을 그린다. 그래서 퓨릭에겐 ‘8자 스윙’이란 수식어가 붙었다. 퓨릭은 특이하기로는 손에 꼽을 정도로 괴상한 스윙을 하지만 실력만큼은 최고였다.

퓨릭은 1992년 프로 무대에 데뷔, 1994년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했다. 퓨릭은 골프장 프로였던 아버지 마이크의 지도로 골프에 입문했는데, 어린 시절부터 정통 스윙과 거리가 먼 스윙으로 눈길을 끌었다. 퓨릭의 아버지는 그런데도 아들의 스윙을 교정하지 않았다.

퓨릭은 프로 입문 이후에도 스윙을 교정하지 않았다. 주말골퍼와 비교될 정도로 우스꽝스러웠기에 퓨릭의 스윙은 더욱 비판의 대상이 됐다. 유명 골프 해설가 데이비드 페허티는 “나무에서 떨어지는 문어”, 게리 맥코드는 “외팔 골퍼가 전화 부스에서 뱀을 죽이기 위해 도끼를 쓰는 것과 같다”고 힐난했다.

퓨릭은 그러나 자신의 스윙을 고집, 프로 무대에서 승승장구했다. 퓨릭은 PGA투어 통산 17승을 따내며 이 부문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2003년 메이저대회 US오픈에서 우승했고, 2006년 9월 개인 최고인 세계랭킹 2위에 올랐다. 그리고 2010년엔 페덱스컵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미국프로골프협회(PGA of America) 올해의 선수, PGA투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퓨릭의 이상한 스윙은 2016년 PGA투어 역사를 바꿨다. 퓨릭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무려 12언더파를 작성, 1923년 PGA투어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 라운드 58타를 기록했다. 퓨릭은 당시 버디 10개와 이글 1개를 챙겼다. 퓨릭은 이후 ‘미스터(Mr) 58’로 불리고 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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