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에 점심식사 대접… 보훈밥상 운동 본격 시작

  • 문화일보
  • 입력 2023-09-1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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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이 함께 힘을 모아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보훈밥상)’ 차리기 확산 운동이 18일부터 본격 시작됐다.

보훈밥상 운동은 지난 6월, 생활고로 반찬을 훔친 6·25참전용사 사건이 계기가 돼 추진된 것으로 첫 번째 지역 민간단체 참여는 부산지역 봉사단체인 부산연탄은행이 나섰다. 국가보훈부는 “국가유공자 예우를 위한 기부와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 운동 개시 행사를 이날 오전 부산 동구 초량동 부산보훈회관에서 전종호 부산지방보훈청장과 강정칠 부산연탄은행 대표를 비롯한 국가유공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행사에는 국가유공자들도 참석해 보훈밥상을 함께 나눴고, 기념 공연과 추석 위문품 전달식도 이뤄졌다.

부산연탄은행은 행사 후 오는 10월부터 매주 금요일, 영양이 풍부한 도시락을 만들어 부산보훈회관에서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부산지방보훈청은 보훈회관 인근에 거주하면서 고정적으로 식사가 가능한 생계 곤란 국가유공자를 선정해 부산연탄은행에 안내할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는 지난 8월 부산지방보훈청과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회원사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기부·자원봉사를 독려해 ‘보훈밥상’ 운동을 후원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중앙회는 보훈부와 7월 20일 업무협약을 통해 9월부터 홀몸 취약계층 6·25참전유공자 1000가구에 밑반찬을 구매해 배송해오고 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지역사회 가득찬(饌) 보훈밥상’은 정부의 노력에 더해 민간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국가를 위한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며 보답하는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실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부산연탄은행을 시작으로 전국 모든 지역에서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께 ‘가득찬 보훈밥상’이 차려질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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