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23-09-18 11:58
△신아일보 ▷편집국장 나원재▷경제부장 배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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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기’도 거꾸로 달았다…파리올림픽 개회식, 황당사고 속출 망신살 전 세계 스포츠인의 축제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을 북한으로 소개하고, 올림픽기를 거꾸로 다는 등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파리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 개회식은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렸고, 노트르담 대성당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등 파리의 명소들이 ‘하나의 무대’가 됐다.그런데 논란의 장면도 여럿 나왔다. 먼저 48번째로 입장한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한국이 48번째 순서로 센강을 가를 때 장내 아나운서가 북한의 프랑스어와 영문 국호인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소개했다. 애초 한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 영어로 ‘Republic of Korea’로 소개될 예정이었다. 반면, 153번째로 입장한 북한은 장내 아나운서가 북한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황당한 장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선수단의 선상 입장에 이어 개회식 행사가 진행된 트로카데로 광장에서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된 것. 올림픽기는 흰색 바탕에 파랑, 검정, 빨강, 노랑, 초록 고리로 연결돼 있다. 그런데 위로 가야 할 파랑, 검정, 빨강이 아래로 갔다. 또 광장에 설치된 무대의 4개 전광판 중 1개 화면이 나오지 않았다.폭우 속에 열린 이 날 개회식은 4시간가량 이어졌고, 센 강 주변 다양한 장소에서 약 30만 명이 함께 했다. 각종 테러 위협 속에 개회식에 4만 명이 넘는 경찰과 1만여 명의 군인, 2만여 명의 사설 경비원을 투입하고, 센강 상공이 전면 폐쇄됐다.이날 개회식은 열기구 형태의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됐고, 이어 프랑스 최고 가수인 에디트 피아프의 ‘사랑의 찬가’를 셀린 디옹이 부르며 개회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파리 = 정세영 기 -
비극으로 끝난 속초여행…‘후진 중 급가속’ 차량에 치어 모녀 참변 강원 속초시를 여행하던 모녀가 보행 중 갑자기 후진한 차량에 치여 딸이 숨지고 어머니가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27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속초시 영금정 인근 도로에서 A(61) 씨가 몰던 K8 승용차가 후진하는 과정에서 보행자와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일행을 내려준 뒤 도로변에 서 있던 K8 승용차는 갑자기 빠른 속도로 후진하기 시작했고, 인근을 지나던 보행자 B(68) 씨와 딸 C(43) 씨를 덮쳤다. C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 당일 숨을 거뒀고, B 씨 역시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다. 경기 지역에 사는 B 씨 모녀는 속초를 여행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고 당시 A 씨의 차량은 B 씨 모녀와 총 5대의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멈춰 섰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후진하던 중 차량이 급가속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차량 사고기록장치(EDR) 분석을 의뢰하는 한편, A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노기섭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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