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암 4기’ 아내 두고 바람 핀 남편…“암 진단 3주 만에”

  • 뉴시스
  • 입력 2023-09-19 10:43
  • 업데이트 2023-09-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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췌장암 4기 투병 중 남편의 외도로 이혼한 후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중년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조이(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33회에서 사연자는 췌장암 진단 후 3개월 만에 남편이 바람을 피우는 것을 알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후 블랙박스, 메신저 등을 통해 증거를 수집하다 보니 남편이 외도를 시작한 시점은 고작 사연자가 암 진단을 받은 지 3주 밖에 안 된 시점이었다. 이수근은 “기가 차서 말이 안 나오네”라며 분노했다.

남편이 운영하는 체육관의 관원이었던 상간녀는 사연자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도 알고 있었다. 남편은 노골적으로 접근하는 상간녀를 막기는커녕 “아내 암이라 곧 혼자될 수 있어”라는 극악무도한 발언과 함께 상간녀에게 아내의 죽음을 기다려달라고 했다. 서장훈은 “알면서도 외도하는 건 도대체 무슨 경우냐”라며 크게 분노했다.

어린 아들을 위해서라도 결혼생활을 지키고 싶었지만 계속되는 둘의 만남에 사연자는 결국 상간녀 손해배상 소송에 이어 이혼 소송까지 진행하게 됐다. 상간녀는 반성은커녕 “소장이 와도 언니가 원하는 대로 안 해줄 거야”라는 발언과 함께 변호사 고용할 돈도 없어 투병 중 직접 변론을 나간 사연자를 앞에 두고 재판 장에서 “4기 암인 거 거짓말일 수 있으니까 확인해보세요”라는 발언까지 했다.

이에 이수근은 “가족이 아프면 미안해서 매일 눈물이 난다. 가장 힘든 시기에 곁에서 지켜줘야 하는데 암 투병 중인 아내와 어린 아이를 두고 새로운 여자가 눈에 들어온다고?”라며 사연자에 대한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했다.

서장훈은 “지금 제일 중요한 건 건강이니 우선 자신을 위해 치료에만 전념하라”라고 강조했다. 또 사연자의 가족, 지인들에게도 “따지지도 말고 이유도 묻지 말고 힘내라는 연락조차 버거운 사연자에게 마음 깊이 응원과 기도만 해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수근은 “기적이라는 단어는 지금도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며 암을 꼭 이겨내고 좋은 소식을 들려달라고 사연자에게 청했고, 이 말을 들은 사연자는 펑펑 울었다. 평소 눈물을 보이지 않는 서장훈도 나지막이 “너무 안타깝다”라고 말하며 조용히 눈물을 훔쳤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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