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아시안게임 LoL 초대 챔피언 등극… 대만 2-0 완파

  • 문화일보
  • 입력 2023-09-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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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우스’ 최우제(왼쪽부터)와 ‘카나비’ 서진혁, ‘쵸비’ 정지훈, ‘페이커’ 이상혁, ‘룰러’ 박재혁, ‘케리아’ 류민석이 29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든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LoL)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LoL에서 정상에 오르며 초대 우승국으로 남았다.

한국은 29일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열린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결승전에서 대만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제압했다.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는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처음 채택됐고, 한국은 초대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 우승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는 국내 프로게이머 최초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게 됐다. 전날 ‘스트리트 파이터 V’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관우(44)는 이미 병역을 마쳤다. 병역법 시행령에 따르면 올림픽 금·은·동메달,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된다. 예술체육요원은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 34개월간 544시간의 체육 분야 봉사활동 의무만 제외하면 선수 생활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대체복무 제도다.

한국은 ‘페이커’ 이상혁(T1) 대신 미드 라이너로 ‘쵸비’ 정지훈(젠지)을 기용했다. 쵸비는 1세트에 한국을 상징하는 구미호 콘셉트의 아리를 골라 눈길을 끌었다. 한국은 5분쯤 드래곤을 제압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6분쯤 탑 라인 갱킹(기습)에서 ‘카나비’ 서진혁(징동 게이밍)이 ‘제우스’ 최우제(T1)와 힘을 합쳐 ‘레스트’ 쉬스제를 잡았다.

21분쯤 벌어진 대규모 교전(한타)에선 ‘카사’ 훙하오쉬안(웨이보 게이밍)이 쵸비를 잡았으나 한국은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국은 25분쯤 발생한 한타에서 ‘도고’ 지우즈(울트라 프라임)을 잡은 데 이어 남작(바론) 버프까지 챙기며 승기를 잡았고, 29분 만에 첫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엔 초반부터 난타전이 이어졌다. ‘룰러’ 박재혁(징동 게이밍)이 6분쯤 ‘소드아트’ 후숴제(울트라 프라임)를 끊어냈으나 ‘포포’ 주쥔란(에드워드 게이밍)에게 룰러와 카나비가 잇달아 죽었다. 하지만 한국은 포포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미드 라인 싸움에서 우위를 차지한 데 이어 18분쯤 두 번째 포탑까지 제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한타 싸움에서 지속해서 앞서간 한국은 25분쯤 대만 본진 앞 한타에서 다시 대승, 그대로 대만 본진을 부수고 우승을 확정했다.

항저우=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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