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지는 길 따라… 모녀의 ‘가을 산책’[도시풍경]

  • 문화일보
  • 입력 2023-11-03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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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사진·글 = 윤성호 기자 cybercoc@munhwa.com

가을의 아름다운 경치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감성적이게 된다.
그냥 지나갔을 법한 거리의 일반적인 풍경에도 의미를 담는 경우가 부지기수.
이 또한 가을이 주는 선물이 아닐까.

형형색색으로 물드는 거리, 드높은 하늘의 푸르름, 겨울로 가는 문턱에서
한 해를 견뎌낸 자연의 마지막 찬란한 풍경을 보고 있자면
그것이 그저 말하지 못 하는 것이라고 할지라도
‘너도, 나도, 고생했구나’ 위안을 삼기도 한다.

사진 속 땅에 떨어진 낙엽은 길에 흩날리는 낙엽의 풍경
한가로이 길을 걷는 모녀의 그림자가 단풍잎 위를 걷는 것만 같다.
길어진 그림자가 전하는 겨울 소식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가을이 선물한 보따리를 풀어 보시길.

■ 촬영노트

겨울이면 태양이 낮게 뜨기에 그림자가 길어진다. 길어진 그림자와 낙엽을 이용해 계절의 변화를 표현하고자 했다. 곧 입동이다.
윤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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