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 돌아갈 텐데”… 찬바닥에 내팽개쳐진 ‘킥보드’[도시풍경]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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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풍경

사진·글=박윤슬 기자 seul@munhwa.com

먼 길을 달려왔는지 많이 피곤했나 봅니다. 4대의 킥보드가 나란히 누워 잠을 청하고 있네요.‘킥라니’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전동)킥보드+고라니’ 두 단어의 합성어로,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사고를 유발하는 고라니와 관련 법규나 제재가 미비해 자주 민폐를 끼치는 킥보드 이용자들을 빗댄 것입니다. 운행도 문제지만 사진처럼 이용 후 무분별하게 방치해 또 다른 사고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이제 날도 추워졌는데 이렇게 길거리 아무 데서나 누워 자면 우리 킥보드의 입이 돌아가는 건 아닌지.


최근엔 무단 방치된 킥보드를 통한 ‘앱테크’도 등장했습니다. 특정 앱을 이용해 킥보드를 지정된 곳에 주차해 놓으면 앱 안에서 커피 전문점이나 편의점 등에서 이용할 수 있는 현금 마일리지가 쌓입니다. 다만 현재는 세종시와 수원시, 울산 등 일부 지역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박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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