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자하리스, 1935년 PGA 첫 도전… 톰프슨은 7번째 선수[Golfer & Record]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3 09:23
  • 업데이트 2023-11-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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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olfer & Record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11승을 거둔 렉시 톰프슨(미국·사진)이 최근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가을 시리즈 대회 중 하나인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 출전해 남자 선수와 직접 경쟁에 나선 것. 톰프슨은 때로는 남자 선수보다 멀리 드라이버샷을 보내는 등 선전했으나 1라운드 2오버파, 2라운드 2언더파로 중간합계 이븐파를 쳐 컷 탈락했다. 이 대회 컷 탈락 기준은 3언더파였다.

톰프슨이 PGA투어에 출전한 최초의 여성 선수는 아니다. 톰프슨은 PGA투어 대회에 도전한 7번째 여자 선수다. 1935년 베이브 디드릭슨 자하리스가 초청돼 남녀 성 대결이 처음 시작됐고 셜리 스포크(이상 미국),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미셸 위 웨스트, 수지 웨일리, 브리트니 린시컴(이상 미국)에 이어 톰프슨까지 극히 소수의 여자 골프선수만이 남자 선수와 정식으로 경쟁할 기회를 얻었다. 자하리스와 미셸 위는 각각 7회, 8회나 PGA투어에 출전했다.

PGA투어의 남녀 성 대결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은 바로 웨일리다. 웨일리는 널리 알려진 선수는 아니지만 골프 대회의 규정을 바꾼 인물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진다.

웨일리는 2003년 그레이터 하트퍼드 오픈에 2002년 코네티컷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했다. 웨일리가 남자 선수와 경쟁해 우승했지만 대회 당시 남자 선수와 다른 티를 사용해 10% 더 짧은 코스에서 경기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결국 PGA는 ‘웨일리 규칙’을 발표했다. 이 규정은 여자 선수가 PGA투어에 출전해 경쟁하려면 남자 선수와 같은 티를 사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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