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개콘’, 4.7%로 성공적인 첫발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KBS2 ‘개그 콘서트’

약 3년 4개월 만에 돌아온 ‘개콘’이 성공적인 첫 발을 내디뎠다.

12일 방송된 KBS 2TV ‘개그 콘서트’(개콘)은 전국 시청률 4.7%(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6월26일 방송된 마지막회(3.0%)를 크게 웃도는 성적이다.

이 날 방송에서는 ‘개콘’의 대표 코너라 할 수 있는 ‘2023 봉숭아학당’을 비롯해 ‘금쪽유치원’, ‘숏폼 플레이’, ‘형이야’, ‘대한결혼만세’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룬 14개 코너가 소개됐다.

‘2023 봉숭아 학당’은 최근 SNS에서 유행 중인 ‘독도는 우리땅’ 챌린지를 활용하고, ‘대한결혼만세’는 저출산 문제를 꼬집으며 의미와 재미를 동시에 잡으려 노력했다. 반면 ‘형이야’와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 코너는 기존에 지적받던 외모 비하 개그를 재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돌아온 ‘개콘’은 공채 개그맨을 중심으로 한 기수 문화 타파를 외친 ‘개콘’은 신인 개그맨들의 비중을 키우는 동시에 김원효, 정범균 등 중견 개그맨들이 ‘받히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으며 신구 조화를 꾀했다.

안진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