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고물가 속 ‘미래는 밝고 따뜻할 것’ 제시

  • 문화일보
  • 입력 2023-11-1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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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광고그랑프리
심사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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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탈코로나 시대의 기대감과 함께 장기화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금리 인상, 증시 파동 등 긴장 상황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3년 광고그랑프리 수상작들은 ‘밝은 미래’와 ‘따뜻한 미래’를 선사함으로써 독자들의 마음을 기대감으로 부풀게 한다.

대상을 받은 SK텔레콤의 ‘SKT의 AI는 어디에나 있다, AI to Everywhere’ 캠페인은 미래 우리의 일상을 이끌어갈 인공지능(AI) 기술의 모든 곳에 SKT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줌으로써 AI 분야 No.1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 자칫 차갑게 느껴질 수 있을 AI 기술이 SKT와 만나면 소외된 이웃에게도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따뜻함’을 선사하는 대상 수상작이라 하겠다. 금상을 수상한 KCC의 ‘1등답게, KCC답게’라는 헤드카피와 국가대표 페인트라는 수식어는 대한민국 1등 브랜드의 자신감과 역량을 잘 담아내고 있으며, 손가락 위에 놓인 지구본과 ‘BORN To BE No.1’이라는 문구는 세계 시장을 향한 도전과 포부를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색감과 질감의 광고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은상 수상작 동화약품의 ‘국민생활건강 캠페인’ 광고는 국민의 건강을 책임지겠다는 동화약품의 기업 미션을 공익광고로 표현함으로써 한층 더 깊은 신뢰를 갖게 한다. 자사 제품을 광고하는 대신 소중한 지면을 통해 국민건강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고, 화사하고 유쾌한 화면 처리를 통해선 우울해질 수 있는 질병의 상황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는 국민 지킴이 광고라 하겠다. 동상을 수상한 LS는 넷 제로 시대를 앞서가는 선두 기업의 이미지를 임팩트 있게 표현한 광고라 하겠다. 우주 공간에 첫발을 내딛는 큰 발자국은 자신들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전기에너지 사업으로 탄소 배출이 없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당당하게 표현하고 있다.

기업PR 대상작 SK이노베이션의 ‘그린픽쳐 캠페인’은 탄소 배출 없는 넷 제로 세상을 그린 그림으로 유머러스하게 표현하면서 혁신의 아이콘 SK이노베이션의 기업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다. 브랜드대상을 받은 현대자동차의 ‘SONATA The Edge’ 광고 역시 SONATA라는 오랜 브랜드를 The Edge라는 명칭과 ‘익숙함도 완전히 새롭게’라는 카피를 통해 새로운 기대감을 주는 동시에 뉴 브랜드로 다가가게 한다. 사회공헌대상을 받은 KB금융그룹 광고는 새로운 부를 창출하는 새로운 통로로 ‘희망부자’들을 응원하고 육성하는 금융기업이 되겠다는 의지를 잘 표현해 주며, 크리에이티브대상을 받은 현대모비스 광고는 밝은 미래의 주역을 등장시킴으로써 더 즐겁고 안전한 미래 모빌리티를 이끌어가는 선도 기업의 이미지를 따뜻하고 크리에이티브하게 표현하고 있다.

은행, 증권, 카드, 화장품, 대학, 사이버대학 부문의 수상작들 역시 ‘미래’라는 키워드를 밝고 창의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각 부문의 선도 주자 위치를 확고히 해주는 작품들이라 하겠다. 2023년을 빛나게 해준 모든 수상작에 큰 박수를 보낸다.

박성연 교수 이화여대 경영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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