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연립여당 대표, 방중해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판다 보내달라” 요청 예정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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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17년 12월 19일 도쿄 우에노 동물원에서 놀고 있는 새끼 판다 ‘샹샹’와 엄마 ‘싱싱’교도연합뉴스



"일·중간 전략적 호혜관계의 심화를 위해서 중국 측에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인 센다이(仙台)시에 자이언트 판다 대여를 요청하겠다."

일본 연립 여당인 공명당 야마구치 나쓰오( 山口那津男) 대표가 22일 중국을 방문하기 위해 일본 도쿄(東京) 하네다(羽田) 공항을 떠나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일본과 중국이 수산물 수입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우호의 상징인 판다를 후쿠시마(福島) 제 1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났던 피해지역에 대여받겠다는 것이다. 중국과 일본이 최근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만큼, 중국이 ‘국보’인 자이언트 판다를 동일본 대지진 피해지역에 보내줄지 관심이 쏠린다.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 대표는 지난 2019년 8월 이후 약 4년 만에 중국을 방문했다. 야마구치 대표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보낸 기시다 총리의 친서를 들고 중국 공산당 간부 등과 회담할 예정이다. 야마구치 대표의 이번 방문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시 주석이 지난 1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대면 회담을 한 뒤 이뤄진 것이다. 당시 양국 정상은 1년 만의 회담에서 상호 호혜적인 관계를 추구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일본의 후쿠시마 제 1원전 오염처리수 방류,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금지 등에 대해서는 큰 진전을 보지는 못했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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