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日 방위성도 “지구 주위 도는 어떤 물체 확인”…북한 위성 궤도진입 시사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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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교도뉴시스

기하라 미노루(木原稔) 방위상이 24일 북한이 지난 21일 밤 발사한 군사정찰위성과 관련해 "어떤 물체가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북한 인공위성의 궤도 진입을 확인한 것이다.

교도(共同) 통신에 따르면 기하라 방위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한국과도 협력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밝혔지만, 북한 정찰위성의 성공 여부에 대해서 명확한 평가는 피했다. 일본 정부는 확인한 물체가 지상과 교신했는지 등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계속 분석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지금까지 북한 정찰위성에 대해 "궤도 진입이 확인되지 않았고, 상세한 내용은 분석 중"이라고 했으나, 이날 처음 위성의 궤도 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북한이 쏘아올린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는 성공적으로 궤도에 진입해 하루에 지구 15바퀴를 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실시간 위성 추적 웹사이트 엔투요(n2yo)가 미국 우주군사령부의 수집 정보를 토대로 공개한 위치 정보를 인용해 만리경 1호가 고도 507㎞ 내외에서 긴 타원형 궤도를 그리며 지구를 돌고 있다고 보도했다. 만리경 1호의 속도는 초당 7.61㎞였다. 지구 한 바퀴를 도는 데 94분 7초가 걸리며, 하루에 15바퀴 가량 돌 수 있는 셈이다. 특히, 현재 같은 속도라면 매일 2~4차례 한반도 상공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김선영 기자
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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