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첫 PK골 황희찬… 잉글랜드서 첫 두자릿수 공격포인트

  • 문화일보
  • 입력 2023-11-28 11:27
  • 업데이트 2023-11-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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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의 황희찬(왼쪽)이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EPL 원정경기에서 풀럼의 티모시 림과 충돌한 뒤 넘어지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풀럼戰 선발 출전 7호골 작성
2어시스트에 리그컵 1골 기록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이 골대 불운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득점포를 가동했다. 잉글랜드 무대 입성 이후 처음으로 한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황희찬은 2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풀럼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서 1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7득점(공동 5위), 2도움이다. 그리고 잉글랜드풋볼리그컵의 1득점을 더해 총 10개(8골, 2도움)의 공격포인트를 챙겼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풀럼에 2-3으로 졌다. 울버햄프턴은 4승 3무 6패(승점 15)로 12위에 머물렀다.

황희찬이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남긴 건 2021년 울버햄프턴을 통해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내디딘 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2021∼2022시즌엔 5득점과 1도움, 2022∼2023시즌엔 4득점과 3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의 마지막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는 2019∼2020시즌으로 당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과 호흡을 맞추며 16득점과 20도움을 올렸다.

황희찬은 이날 마테우스 쿠냐와 투톱으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하며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다. 특히 역습 상황에선 빠르게 상대 진영으로 침투, 득점 기회를 노렸다. 황희찬은 전반 14분 역습 때 빠른 돌파에 이어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로 슈팅했는데 크로스바를 강하게 때렸다.

황희찬은 아쉬움에도 주눅 들지 않고 지속해서 공격, 1-2이던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황희찬은 문전 침투 과정에서 풀럼 수비수 티모시 림과 충돌해 쓰러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희찬은 오른발로 과감하게 차넣었다. 황희찬의 EPL 첫 번째 페널티킥 득점이다.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을 앞세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균형을 지키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 문전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 후반 49분 윌리안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경기는 졌으나, 황희찬은 박수를 받았다. 황희찬은 팬 투표로 선정하는 EPL 사무국의 경기 최우수선수(MOTM·Man Of The Match)로 뽑혔다. 5389명이 팬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41.8%의 지지를 얻었다. 2골로 풀럼에 승리를 안긴 윌리안은 38.5%로 2위에 자리했다.

황희찬은 또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팀 내 1위인 평점 7.50, 소파스코어로부터 역시 팀 내 1위인 평점 7.6을 받았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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