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월드컵 출전 선수 중 3분의 1, 연간 수입 3900만원도 안 돼

  • 문화일보
  • 입력 2023-11-3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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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 선수들. AP뉴시스



상당수 여자 축구선수들이 여전히 적은 수입에 힘든 생활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 선수들 3분의 1은 연간 3만 달러(약 3900만 원)도 벌지 못했다.

29일 밤(한국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의 조사에서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출전 선수 가운데 3분의 1이 연간 3만 달러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냈다. 특히 5분의 1은 축구 외 부업으로 부족한 수입을 보충하고 있었다. 이번 조사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 출전한 32개국 중 26개국의 선수 2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은 역대 최고로 많은 상금이 배정됐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총상금으로 5840만 달러를 책정했는데,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의 30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특히 소속 국가협회가 아닌 선수 개인에게도 포상했다.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조별리그 참가국 선수들에게도 개인당 3만 달러가 주어졌다. FIFA에 따르면 여자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1만4000달러에 불과하다.

FIFPro에서 여자축구 정책을 담당하고 있는 세라 그레고리우스는 "선수들은 월드컵을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여전히 해결해야 할 중요한 격차가 있다"고 말했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에서 총상금이 크게 늘었으나, 2022 카타르 남자월드컵에 비하면 7∼8배 차이가 난다.

허종호 기자
허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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