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4大미술관 뉴욕 ‘메트’ 정면에 내년 한국작가 이불 작품 설치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1-30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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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맥스 홀라인(왼쪽)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장이 29일(현지시간) 미술관 정면에 설치할 조각 작품을 이불(게시판 중간사진) 작가에게 의뢰했다고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韓작가에게 설치 의뢰는 처음

세계 4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메트) 미술관이 건물 정면에 한국 현대미술 작가 이불의 작품을 설치한다.

메트는 29일(현지시간) 언론 간담회를 열고 내년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이불에게 미술관 외관에 설치할 조각 작품 4점을 의뢰했다고 공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데이비드 브레슬린 메트 현대미술 대표 큐레이터는 이 자리에서 이불에 대해 “동세대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로 작품을 통해 유토피아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작품 설치 이유를 밝혔다.

매년 세계적인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으로 건물 외관을 장식하는 메트가 한국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이 한국 실험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선보이고, 메트에서도 ‘계보: 메트의 한국 미술’ 특별전을 개최하는 등 한국미술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1980년대부터 조각과 회화, 퍼포먼스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품을 선보여온 이불은 뉴욕현대미술관(MoMA)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등 국제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대표적인 한국 현대미술 작가다. 소장품 중 한국 근현대미술 작품이 적은 메트도 이불이 도자기로 제작한 사이보그 연작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다.

이불은 최근 메트를 방문해 미술관 외관에 설치할 조각 작품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승목 기자 mo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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