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예약되는 성수 맛집 찾아줘”… 네이버 ‘초록창’에 생성형AI 도입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1 11:54
  • 업데이트 2023-12-01 11:57
프린트
포털 통합 검색에 ‘큐’ 적용
추천·제안 등 대화형 질문 응답
예약 등 기존 서비스와 연계도


‘초록창’으로 불리는 네이버 포털 통합 검색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이 도입됐다. 기존에는 검색 단어가 포함된 콘텐츠를 찾아주는 단순한 기능이었다면, 이젠 복잡하고 긴 대화형 질문을 검색해도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진화했다.

네이버는 지난 9월 시범 출시한 검색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큐(CUE:)’를 포털 통합 검색에 적용했다고 1일 밝혔다. 큐 웹페이지에 따로 들어가지 않고 포털 검색 창에서도 큐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구체적인 의도를 가진 대화형 질의에 지식 베이스 등을 통해 구축한 정보로 최신 답변을 제공하고 쇼핑과 장보기, 예약 등 네이버의 서비스와 연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예컨대 ‘크리스마스에 예약할 수 있고 주차되는 성수동 맛집을 찾아줘’라고 질의하면 네이버 정보와 예약 시스템을 연동한 검색 결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특히 ‘~해줘’ ‘~알려줘’ ‘~추천해줘’ ‘~뭐야?’ 등 추천이나 제안이 필요한 질문에 장소와 특성, 구체적인 맥락을 포함할수록 효과적으로 답한다고 네이버는 덧붙였다. 네이버 관계자는 “별도의 추가 검색 없이 한 번에 행동으로까지 연결되도록 편의를 높였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어 일부만 입력해도 입력한 문자가 포함된 다양한 검색어를 추천하는 ‘검색어 자동 완성 서비스’도 큐에 적용했다. 자동 완성 영역 아랫부분에 큐 추천 질의가 최대 3개까지 노출되도록 서비스를 개선했다. 큐 시범 서비스 사용자는 통합 검색에서 바로 해당 기능을 쓸 수 있다. 네이버는 현재 PC 버전으로만 제공하는 큐를 내년에 모바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비스 정식 출시 전까지는 홈페이지에서 사용 등록·승인 과정을 거쳐야 큐를 이용할 수 있다.

김광현 네이버 서치 사내독립기업(CIC) 대표는 “네이버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모두 가진 플랫폼으로서 생성형 AI의 장점을 더해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예린 기자 yrl@munhwa.com
이예린
주요뉴스
기사댓글
AD
count
AD
AD
AD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