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47일만에 또 ‘나쁜 손’…지하철서 휴대전화 훔친 60대 구속송치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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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A씨가 피해자 휴대폰을 훔치는 모습. 연합뉴스



출소한 지 47일 만에 지하철역에서 취객의 휴대전화를 훔친 60대가 체포돼 검찰로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지하철경찰대는 지난달 22일 60대 초반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0월 9일 오전 5시 59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술에 취해 잠든 피해자가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빼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달 13일 "잠든 사이 휴대전화를 도난당했다"는 피해자 신고를 받은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일회용 교통카드를 사용했으나 경찰은 20일간 잠복수사 끝에 지난달 18일 오후 동대문구의 한 경륜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절도 관련 전과 14범으로, 지난 8월 말 출소한 뒤 47일 만에 범행한 것을 비롯해 여러 차례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로 늦은 밤이나 새벽 시간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 안에서 술에 취해 잠든 승객의 휴대전화를 훔치는 수법을 사용했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10월 15일 을지로4가역 승강장, 같은 달 28일 홍대입구역 승강장에서 휴대전화를 훔친 여죄도 추가로 확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출소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돈이 없어 먹고 살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서울 지하철경찰대는 올해 A씨를 비롯해 부축빼기범 26명, 소매치기 5명, 장물 취득자 15명 등 총 46명을 검거해 이 중 25명을 구속했다.

이현욱 기자
이현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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