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세계 미리 보기…이스라엘·하마스 재휴전 가능할까…EU·중국 정상회담도 관심[월드콕!]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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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전 세계의 관심은 휴전을 멈추고 지난 1일(현지시간) 교전을 재개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에 집중될 전망이다. 전쟁 재개 이틀 만에 사망자 수가 200명에 육박하면서 재휴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8일에는 중국과 유럽연합(EU)이 4년 만에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7일에 나오는 미국 고용보고서는 일주일 뒤인 12~13일 나오는 미국 통화정책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1일 연기가 자욱이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팔레스타인 무장 단체 하마스가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며 가자지구 공습을 재개했다. AFP 연합뉴스

◇1콕: 이스라엘·하마스 다시 불붙은 전쟁… 최소 193명 사망=7일간의 임시 휴전(1일 오전 7시까지) 이후 전투를 재개한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부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을 벌이고 있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가자지구 남부 최대 도시 칸 유니스 내 하마스 관련 시설 50곳을 포함한 400곳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병원과 주택 등 민간시설과 모스크(이슬람 사원) 3곳이 파괴됐다. 칸 유니스 주민들은 "최근 공격을 지금까지 경험한 폭격 중 가장 강력했다"고 밝혔다. 반면 하마스는 이날 텔아비브 등 이스라엘 남부 지역에 대한 로켓 공격으로 맞섰다. 하마스가 통제하는 가자지구 보건부는 "전투가 재개된 후 이틀 동안 최소 193명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당분간 재휴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연장 협상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앞서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날 중재국 카타르에 있는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 협상팀을 철수시켰다고 밝혔다.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은 "공격이 중단되고 포괄적이고 결정적인 휴전이 이뤄지지 않는 한 포로 교환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은 140여 명으로 추정되는데 대부분은 남성과 군인으로 알려졌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지난해 4월 1일 화상으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2콕: EU, 중국과 4년 만에 정상회담…빈손 귀국 가능성= EU·중국 정상회담엔 EU 행정부 수장인 집행위원장과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참석하는 만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과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동시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다. 이는 2019년 현 집행부 출범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EU는 이번 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우회하는 13개 중국 기업에 대한 단속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복수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EU는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국의 참여와 불공정 무역 관행 개선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방침이다. 반면 중국이 EU에 대만 문제를 언급하며 ‘핵심 이익’에 대한 상호존중을 강조할 전망이다. 다만 SCMP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는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폴리티코 역시 공동성명 초안 작성이 늦어지는 등 양측이 의견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여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AFP 연합뉴스

◇3콕: 미국 고용 시장 둔화세 계속될까=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한 주 앞두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중요한 데이터로 꼽는 고용 지표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8일 발표될 11월 미국 비농업 고용은 17만5000명 증가하며 10월 15만 명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0월 고용지표는 자동차 노조 파업에 따른 협력업체 고용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하지만 11월에 노조 파업이 종료되면서 고용 지표는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의 11월 비농업 고용은 19만 명 늘어나고, 실업률은 3.9%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고용 시장의 열기가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이는 12월 금리 동결과 내년 인하에 대한 쐐기를 박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혜진 기자
황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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