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드라이브’ 3번 우승한 버크셔 “챔피언 벨트 멋지죠” 자랑[SNS ZONE]

  • 문화일보
  • 입력 2023-12-04 08:55
  • 업데이트 2023-12-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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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NS ZONE

미국의 카일 버크셔는 일반적인 골프 선수가 아니다. 그는 스윙할 때마다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장타 전문 선수다. 버크셔는 과거 미국프로골프(PGA)투어의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 경쟁에 불을 붙였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가 출전해 화제를 모았던 장타 대회인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에서 세 차례나 챔피언에 등극했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지난 10월 열린 2023년 대회에서 무려 438야드(약 400.51m)나 보내 대회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버크셔는 최근 자신의 SNS에 세 개의 챔피언 벨트를 자랑했다. 많은 골프팬과 함께 현역 PGA투어 선수인 토니 피나우(미국)가 버크셔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하지만 놀라기는 이르다. 버크셔는 자신의 우승 기록을 훌쩍 넘기는 세계 기록을 대회에 앞서 세웠기 때문이다.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이 열리기 2주 전 미국 와이오밍주 롤린스의 로첼 랜치 골프장을 찾은 버크셔는 무려 579야드(529.44m)나 공을 날려 보냈다. 버크셔의 볼 속도는 241.6mph(약 389㎞/h)에 달했다고 알려졌다. 당시 기온이 영상 10도로 쌀쌀한 날씨였지만 공이 공중을 날아간 거리만 512야드(468.17m)였다. 일반적인 코스의 파 5홀에서 티샷 한 번에 공을 그린에 올리고도 충분히 남을 거리다. 대학까지 PGA투어 진출을 꿈꿨던 버크셔는 남들보다 멀리 드라이버샷을 보내는 자신의 장기를 살려 장타 전문 선수로 거듭났다. 장타 도전 3년 만에 처음으로 롱드라이브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했고 두 번이나 더 챔피언 벨트를 품었다. 버크셔는 “내 경력이 끝나면 최고였다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 내게는 이 벨트가 그런 의미”라고 소감을 남겼다.

오해원 기자 ohwwho@munhwa.com
오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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