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슈퍼레이스 총관중 13만5224명… 코로나19 전보다 평균관중 늘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슈퍼레이스 그리드워크에 참가한 팬들. 슈퍼레이스 제공

국내 최대 모터스포츠 대회인 슈퍼레이스에 올해 13만5224명의 관중이 모였다.

슈퍼레이스는 4일 오전 "올 시즌 치른 8차례 레이스에 총 13만5224명의 관중이 들었다"면서 "지난해보다 전체 이벤트 횟수가 줄었지만 오히려 관중은 2만5000여 명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승팀 아트라스BX가 모기업인 한국타이어의 대전공장 화재 여파로 대회에 불참한 악재를 고려하면 관중 동원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전체 레이스별 평균 관중(2만2537명)은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2만2375명)의 기록을 넘었다. 코로나19 유행 기간(2020∼2021년)을 제외하면 2015년 이후 연평균 관중 성장률 21%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경기가 열리는 서킷마다 최다 관중 기록을 세웠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는 3라운드 때 포뮬러1(F1) 한국 그랑프리 이후 최다 관람객(1만7441명), 인제 스피디움은 4라운드 때 서킷 개장 이래 최다 관람객(1만5354명)을 모았다.

여성 팬들이 부쩍 늘었다. 여성 티켓 구매자가 전체 판매분의 35.4%를 차지하며 2017년 대비 21.4% 증가했다. 또 35∼44세가 전체 티켓 구매자의 44.3%를 차지하고, 어린이 티켓 판매 비율도 23.4%로 나타나 가족 단위 관람객의 방문이 늘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허종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