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즌 연속 두자릿수 골… SON, ‘전설’이 된다

  • 문화일보
  • 입력 2023-12-11 11:26
  • 업데이트 2023-12-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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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홈구장에서 열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 경기에서 후반 40분 득점한 후 두 팔 벌려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 손흥민, EPL 역대 7번째 대기록… 루니·앙리와 어깨 나란히

뉴캐슬戰 왼쪽 공격수 출격
리그 10호골에 2도움까지
경기 최우수선수에 선정

풋볼런던 “진정한 주장”
손 “동료들 도움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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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역대 7번째로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EPL 최고의 레전드 웨인 루니, 프랭크 램퍼드, 티에리 앙리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기록이다.

손흥민은 11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홈에서 열린 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1득점과 2도움을 남겼다. 올 시즌 10번째 골(3위)과 4번째 어시스트. 이로써 8시즌 이상 연속 10골 이상을 챙긴 역대 7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에 앞서 루니가 11시즌 연속, 램퍼드가 10시즌 연속, 앙리가 8시즌 연속 등의 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전천후 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뉴캐슬을 4-1로 대파, 5경기 연속 무승(1무 4패)의 사슬을 끊었다. 9승 3무 4패(승점 30)로 리그 5위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을 통해 EPL에 입성했다. 첫 시즌이었던 2015∼2016시즌엔 4골에 머물렀으나 적응을 마친 2016∼2017시즌 14골을 터트리며 비상했다. 그리고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엔 12골씩, 2019∼2020시즌엔 11골, 2020∼2021시즌엔 17골, 2021∼2022시즌엔 23골로 공동 득점왕, 2022∼2023시즌엔 10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EPL 통산 113골로 역대 공동 23위이며 톱20(로멜루 루카쿠·121골) 진입까지 8골 남았다.

손흥민은 지난 8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을 마치고 허리 통증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부상 우려를 지우고 출전, 활발하게 그라운드를 누볐다. 특히 평소처럼 최전방 공격수가 아닌 왼쪽 측면 공격수로 기용돼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손흥민은 이날 양 팀 통틀어 2번째로 많은 4회의 키 패스(슈팅 연결 패스)에 성공했다.

손흥민은 전반 26분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문전에서 데스티니 우도기가 밀어 넣었다. 전반 38분에는 수비수를 따돌리고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패스, 히샤를리송이 골문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3-0으로 앞서가던 후반 40분에는 골도 넣었다. 뉴캐슬 골키퍼 마르틴 두브라브카와 충돌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서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홈 관중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후반 46분 교체됐다.

손흥민은 EPL 사무국이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TM)에 등록됐다. 3만460명의 투표 참여자 중 72.2%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통계전문사이트 소파스코어는 전체 1위인 평점 9.5,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전체 1위인 평점 9.44를 부여했다. 풋볼런던은 최고 평점 공동 1위(9점)와 더불어 “진정한 주장의 모습과 함께 팀에 영감을 주었다”고 호평했다.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대해 “‘시간이 진짜 빠르구나’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난다”면서 “내가 잘해서 넣은 골보다 동료들의 도움으로 넣은 골이 더 많았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은 여전히 우리 최고의 피니셔이다. 손흥민을 왼쪽에 다시 세우면 우리가 골을 더 넣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칭찬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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