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영화·드라마로 본 이주 한인의 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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駐英한국문화원, 내달 학술회
글로벌 연사 20여명 참여예정

주영한국문화원이 한국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과 아시아의 디아스포라를 논의하는 ‘2024 Situations 국제 학술대회’를 2월 1∼3일 개최한다. 연세대학교 BK21 교육연구단과 캘리포니아 대학 어바인캠퍼스 한국학센터, 주영한국문화원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20여 명의 글로벌 연사들이 참여한다.

2월 1일에는 피터 백 연세대 교수가 ‘디아스포라의 악몽: ‘버닝’과 ‘오징어 게임’(사진)에서의 의식 살해’, 박성희 연세대 교수가 ‘들뢰즈와 소수 문학’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20대 탈북민 이야기를 담은 영화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상영하고 영화에 대한 강의가 마련된다. 2월 2일에는 김준영 피츠버그대 교수의 ‘마이너를 통한 한국 디아스포라에 대한 생각’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강연과 라운드 테이블 토론회가 이어진다. 2월 3일에는 김정미 링컨대 교수가 ‘특별한 ‘K’: 현대 K-드라마의 시각적 경계 횡단, 소프트 파워, 탈식민주의’를 주제로 발표한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문화예술과 사회적 과제를 연결해 문화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 갈증을 해갈할 것”이라고 의미를 밝혔다.

안진용 기자 realyon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