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 풀숲에 아기 시신 유기한 남녀 체포

  • 문화일보
  • 입력 2024-02-08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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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김현수 기자



경기 화성 제부도 풀숲에서 포대기에 싸여 숨진 채 발견된 영아 살해 사건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화성서부경찰서는 영아살해 및 사체유기 혐의로 30대 여성 A 씨와 40대 남성 B 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29일 용인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출산한 뒤,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다 아기가 숨지자, 지난달 21일 새벽 시신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의 풀숲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쯤 제부도를 산책 중이던 한 시민으로부터 "풀숲에 영아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아기 시신은 포대기에 싸인 상태였고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지난 7일 오후 6시 20분쯤 용인의 모텔에서 A 씨와 B 씨 두 사람을 검거했다. A 씨와 B 씨는 부부 사이는 아니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경제적인 문제 등으로 양육을 할 형편이 안돼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아기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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