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청소년 100원버스 홍보물. 전남도청 제공
광양·고흥 도입 이후 청소년 교통복지 모델로 확산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올해 도내 14개 시·군에서 ‘청소년 100원 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지난 2019년 광양시와 고흥군이 처음 도입한 이후 5년 만에 목포·여수·순천시와 담양·보성·화순·강진·영암·무안·진도·완도·신안군으로 확대됐다.
청소년 100원 버스는 거리에 상관없이 교통카드로 100원을 결제하면 해당 지역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제도다. 복잡한 절차 없이 학생용 교통카드를 구매해 청소년 할인등록만 하면 된다. 물가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전남 대표 청소년 교통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순천시의 경우 2021년 사업 시행 이후 지금까지 998만 명의 청소년이 82억 원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봤다.
목포시에서도 2022년 10월 사업 시행 이후 320만 명의 청소년이 34억 원의 할인 혜택을 받았으며 청소년 버스 이용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김병호 도 도로교통과장은 "청소년 100원 버스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타 시도에서 도입을 추진하는 등 우수시책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 제도가 도내 전 시·군으로 확대되도록 적극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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