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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예방·첩보 수집·인지수사 강화
광주=김대우 기자
광주경찰청은 형사과 강력범죄수사대를 확대·재편해 형사기동대를 출범한다고 14일 밝혔다. 형사기동대는 기존 강력범죄수사대와 마약범죄수사대 인력 46명에 일선 경찰서 형사 인력 32명을 증원해 총 78명 규모의 광역형사체제로 운영한다. 형사기동대장은 총경이 맡고 형사기동 1팀, 형사기동 2팀, 마약수사계 등으로 구성된다.
형사기동대 출범으로 범죄예방, 첩보 수집, 인지수사 기능이 강화될 전망이다. 특히 흉기 난동 등 각종 흉악범죄 관련 첩보를 사전에 수집해 초기에 제압하고 조직·집단 범죄 등에 적극 대응한다. 불법 도박장을 비롯한 조직폭력범죄와 전세사기 등 민생침해사범에 대한 단속과 수사를 강화하고 화재전문수사관, 피싱 범죄 전문수사관 등 전문성을 갖춘 전담 인력을 전진 배치한다.
광주경찰청은 형사기동대가 범죄취약지역과 위험요인을 중심으로 범죄첩보 수집, 현장 출동 및 검거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범죄를 사전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일각에서 우려하는 형사인력 감축으로 일선 경찰서 범죄대응력이 약화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전문 수사 인력이 검거와 수사를 전담하게 돼 오히려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곽순기 광주경찰청 수사부장(경무관)은 "범죄 취약지나 우범지역 등에 대한 현장 치안력을 강화해 범죄 의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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