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청년 스타트업 지원’ 덕분… ‘NAWA’ 일회용컵 재활용사업 결실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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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벤처 유니버시티’선순환

세계적 수준의 쓰레기 분리수거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우리나라이지만, 일회용 종이컵의 재활용률이 고작 1.0%대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전 세계적인 환경문제인 일회용 컵 처리 문제를 고심해 온 청년들이 직접 기업을 설립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스마트 수거함을 개발해 화제다.

청년 스타트업인 ‘NAWA’는 최근 일회용 컵의 세척·압축·보관·건조까지 한 번에 가능한 ‘New 컵끼리’ 수거함을 출시해 일회용 컵 재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일회용 컵을 수거함에 투입하면 세척과 건조까지 자동으로 진행돼 깔끔한 상태로 재활용업체에 넘길 수 있다. 2022년 팀을 결성해 일회용 컵 처리 문제를 고심해 오던 5명의 청년이 2023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이들이 사업수완을 본격 발휘할 수 있게 된 계기는 하나금융그룹이 사회·환경·지배구조(ESG)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 덕분이다.

20일 하나금융그룹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2018년부터 하나금융이 일자리 창출 등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위해 만든 ‘하나 파워온 챌린지(Hana Power on Challenge)’의 창업지원 분야에 속한 지원 사업이다. 청년 일자리 지원 노력을 인정받아 2022년에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청년친화형 기업 ESG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NAWA의 일회용 컵 처리 아이디어는 2022년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1기 성과공유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창업 지원을 받아 사업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서영호(사진 뒤쪽 가운데) NAWA 대표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의 창업 교육을 수강하며 사업 아이템 구체화와 고객분석, 테스트베드를 단 8주 만에 진행했다”며 “이를 통해 우리가 분석했던 고객의 니즈와 실제 고객의 니즈는 다르다는 결론이 도출돼 아이템의 디자인과 운영 방식 등을 대거 변형하며 양산화가 가능한 수준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얻어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소비자가전쇼(CES) 2024’에 초청되기도 했다.(사진)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프로그램을 전국 5개 권역의 지역 거점 대학과 연계해 사업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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