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전남도청 전경. 전남도청 제공
자녀 행복 돌봄제도 도입…경력단절 없이 일·육아 병행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공무원 ‘자녀 행복 돌봄제도’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자녀 행복 돌봄은 임신부터 초등학교 2학년(8세) 자녀를 키우는 육아 공무원이 경력단절 없이 일·육아를 병행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도는 6∼8세 취학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 자녀 돌봄시간(1일 2시간)’을 신설한다. 또 8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에게 5일 특별휴가를 부여하는 내용의 전남도 공무원 복무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다. 기존 공무원 육아 지원 제도는 5세 이하 자녀를 둔 공무원만 1일 2시간의 육아시간을 사용할 수 있고 생후 2년 미만 영유아를 둔 공무원이 본인 연가를 모두 사용한 경우에만 연간 5일 이내 특별휴가를 부여했다.
도는 이런 한계 때문에 지난해 기준 전남도 육아 지원 제도 이용률이 46%에 그치자 제도 개선에 나섰다. 도는 육아친화 문화를 정착하기 위해 자녀 행복 돌봄제도 이용률이 높은 부서에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자녀 행복 돌봄제도를 도내 전 시·군과 산하기관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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