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진의료원 비상진료체계 현장점검. 전남도청 제공
22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 설치
무안=김대우 기자
전남도는 대형 상급종합병원 전공의 집단 사직서 제출 등으로 진료 차질이 현실화함에 따라 21일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진료체계를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 의대 입학정원 증원 발표 이후 의료계 반발이 이어지자 보건의료 위기 ‘경계’ 경보를 발령했다.
이에 따라 도는 비상진료대책본부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최근 상급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해 입원 수술 등 진료 차질이 불가피해지자 본부장을 행정부지사로 격상했다. 명창환 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강진의료원에서 현장점검을 하고 "응급환자의 진료, 특히 노인·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의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정기호 강진의료원장은 "진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응급실, 분만 등 필수 의료뿐 아니라 외래 진료까지 공공병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22개 시군 보건소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해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이다. 진료 가능한 의료기관 안내 등 응급의료정보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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