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별세 탈북 국군포로 조문…윤 대통령은 조화 보내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신원식 국방부장관이 지난해 11월 2일 경기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귀환 국군포로 고 김성태 옹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를 하며 조의를 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신원식 장관 조화 보내… 생존 국군포로 9명으로 줄어

국방부가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잡혀갔다 2003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한 국군포로 김모 옹의 별세에 조의를 표했다.

21일 국방부에 따르면 김선호 국방부차관은 이날 저녁 고(故) 김 옹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며 유족들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빈소에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다.

대통령실에서도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를 보내 조의를 표했으며, 빈소에는 국방부 직원이 상주하며 장례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빈소에는 자매결연 부대인 52사단 장병들도 조문을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고인은 1950년 6·25전쟁 당시 북한군에 포로로 잡혔다. 억류지에서 탄광 노역을 하다 2003년 탈북 후 대한민국으로 귀환했다.

고인의 발인은 23일 오전에 이뤄질 예정이다. 유해는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유가족 요청에 따라 고인의 신상정보 및 빈소 위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1953년 7월 27일 정전협정 후 지금까지 귀환한 국군포로는 총 80명이다. 고인의 별세로 현재 국내에는 9명의 귀환 국군포로가 생존해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군포로분들에게 충분한 예우와 지원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충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