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마스터스, 전장 더 늘어났다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지난해 마스터스에 출전해 2번 홀에서 퍼트를 하고 있다. AP뉴시스

올해도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더 길어졌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20일(한국시간) 2024년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의 개막을 앞두고 2번 홀(파5)의 전장을 지난해보다 10야드 늘렸다고 발표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이 공개한 올해 코스 가이드에 따르면 2번 홀 티잉 그라운드가 기존 위치에서 10야드를 물러났다. 이에 따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의 18개 홀 중 전장이 가장 긴 2번 홀이 585야드로 조정됐다. 이 홀은 2010년 그린 앞부분을 넓히는 조정 이후 처음 변경이 이뤄졌다. 티잉 그라운드의 조정은 1999년 이후 최초다.

2번 홀은 지난해 마스터스에서 평균 타수가 4.637로 가장 쉬운 홀이다. 누적 평균에서도 4.775로 13번 홀(파5)에 이어 두 번째로 쉬운 홀로 평가를 받는다.

마스터스가 열리는 유일한 무대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엄격하게 출전 선수를 관리하는 대신 꾸준하게 전장을 늘이는 등 코스 구성을 달리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13번 홀 티잉 그라운드 위치 조정으로 전장을 35야드 늘리는 등 코스 구성에 변화를 줬다.

오해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