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해 PNC챔피언십에 출전한 찰리 우즈의 모습. AP뉴시스
‘골프황제’의 아들은 아직 아버지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아들 찰리는 22일 밤(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호비 사운드의 로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코그니전트 클래식 1차 예선에서 16오버파 86타로 탈락했다.
아마추어 고등학생 골퍼인 찰리가 다음 주 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권을 얻기 위해서는 1차 예선에서 공동 25위 이내에 들고 나서 월요예선에서도 최종 4위 이내에 들어야 했다. 하지만 찰리는 1차 예선에서부터 프로의 높은 벽을 절감했다.
찰리는 버디 없이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에 한 홀에서만 8타를 잃는 옥튜플 보기까지 범했다. 찰리가 옥튜플 보기를 범한 상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초반 4개 홀에서 보기 2개를 범했고 5번 홀에서는 더블보기가 나왔다. 이후 파4로 경기한 7번 홀에서 옥튜플 보기를 범해 무너졌다. 후반 9홀 들어서도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더하고 타수를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PGA투어 데뷔는 무산됐어도 찰리는 아버지와 함께 PGA투어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해 아버지를 닮은 외모뿐 아니라 골프 실력까지 선보인 덕분에 전 세계 골프팬에 낯설지 않다. 우즈 부자는 2021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합작하기도 했다. 아마추어 골퍼로서 지난해 9월에는 PGA투어 82승에 빛나는 아버지가 캐디를 맡은 가운데 노타 비게이 3세 주니어 챔피언십 지역 예선 14∼15세 부문에 출전해 2라운드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우승했다. 당시 2라운드에서는 버디 9개에 보기 3개를 묶어 개인 최소타인 6언더파 66타도 달성했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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