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국가유공자들 어쩌라고”…6개 보훈병원 전공의 66% 사직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5 23:18
  • 업데이트 2024-02-25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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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21일 오후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을 방문해 의료계 집단행동 관련해 비상 진료체계 대응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국가보훈부 제공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질 당직근무 비상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엿새째인 25일 전국 6개 보훈병원 전공의 135명 중 90명(66.7%)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보훈병원에 입원한 국가유공자 등의 치료 차질이 우려된다

보훈부에 따르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서울의 중앙보훈병원을 비롯해 인천보훈병원, 부산보훈병원, 대구보훈병원, 대전보훈병원, 광주보훈병원 등 6개 보훈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병원은 지난 20일부터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이 가시화하자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병동 및 응급실 당직근무를 서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각 수련병원에 집단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을 내리고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만큼, 각 보훈병원은 아직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고 있다.

환자 불편에 대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만약 보훈병원 진료가 여의찮으면 위탁병원을 이용할 수 있다.

위탁병원 명단은 보훈부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훈위탁병원은 보훈병원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에 사는 보훈대상자가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진료를 위탁받은 민간의료기관이다. 전국에 지난해 9월 기준 627개소가 있다.

공공의료기관인 보훈병원은 국가유공자와 그 가족들을 주로 진료하지만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강정애 장관은 27일 대전보훈병원, 28일 대구보훈병원을 찾으며 이희완 차관은 26일 부산보훈병원, 28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할 예정이다.

강 장관은 “보훈대상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가용한 모든 자원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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