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명의 ‘방탄 변호단’ 3인… 줄줄이 ‘보은공천’ 따내나

  • 문화일보
  • 입력 2024-02-27 12:19
  • 업데이트 2024-02-2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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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부남, 전략공천 주려다 번복
김동아는 지역구 옮겨 출사표
정한중 전남에 전략공천 유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법률적 도움을 주면서 ‘이재명의 방패’ 역할을 했던 변호인들에 대한 ‘보은 공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친명(친이재명)’계 양부남 민주당 법률위원장을 애초 광주 서구을에 ‘전략 공천’하려 했으나 전날 전략공관위원회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제동을 걸어 3인 경선으로 뒤집힌 것으로 파악됐다. 전략공관위 관계자는 문화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략공관위 회의에서 원안으로 광주 서구을에 양 위원장을 단수 공천한다는 내용이 올라왔다”며 “위원들이 전세사기·코인사기 등 중대 민생 범죄를 변호했는데 전략 공천을 하는 게 맞느냐며 반대 의견을 내면서 경선을 통해 국민의 선택에 맡기자는 결론을 냈다”고 밝혔다. 다만, 고검장 출신 정치 신인 가산점을 기존 10%에서 20%로 확대하는 안이 현실화될 경우 부산고검장 출신인 양 위원장은 공천이 곧 당선인 ‘텃밭’ 광주에서 특혜를 받게 된다. 전략공관위는 전날 회의 직후 양향자 의원의 탈당으로 전략공천 지역구가 된 광주 서구을을 양 위원장과 김경만(비례) 의원, 김광진 전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등 3인 경선 지역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양 위원장 외에도 대장동 사건으로 기소된 정진상 전 당대표 정무조정실장 변호인이자 이 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으로 활동하는 김동아 변호사는 전날 우상호 의원 불출마로 청년 전략 특구가 된 서대문갑 출마를 선언했다. 김 변호사는 앞서 ‘비명(비이재명)’계 홍기원 의원 지역구 경기 평택갑에 출사표를 던져 ‘자객 공천’ 논란이 일었는데 지난 23일 후보에서 사퇴한 뒤 3일 만에 지역구를 옮긴 것이다. 최근 27호 민주당 인재로 영입된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이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선거법위반 혐의로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을 받았을 때 대법원 상고이유서를 작성해줘 이 대표와 남다른 인연으로 알려져 있다. 정 교수는 분구가 예정된 전남 순천 지역에 전략 공천하는 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은지 기자 eu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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